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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안국] 오레노라멘 방문기 : 유튜브 육식맨에서도 나왔던 그 집!일상/맛집 2023. 10. 8. 00:39
북촌한옥마을에서 데이트하기로 하고 방문한 점심, 늦은 2시 반이라는 시간에도 꽉 찬 가게가 있었으니... '오레노라멘'이 그곳이었다.
이곳으로 말할 것 같으면 0000년 미슐랭 가이드를 수상하고 유튜브 고기 전문 유튜브 육식맨에 등장한 적이 있는 맛집 되시겠다. 아래 영상을 참조해주시라
https://www.youtube.com/watch?v=pLiO21Hhb-U
아래의 사진에서 보시다싶이... 주말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2시 반에도 저 정도의 웨이팅은 존재하는 것 같았다 허헣 어찌 보면 당연하긴 하다. 원래 브레이크 타임이 있던 곳인데 인파가 많아서 브레이크 타임을 없앴다는 얘기가 있었더랬다 ^ㅠ 예약은 아예 없는 매장이기에... 무작정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평균 점심시간이라고 하는 시간대를 지나 기다리니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한 15~20분? 정도 기다린 듯 하다
어렵게 기다리고 들어가서 처음 하는 일은 메뉴를 먼저 정하는 일이었다. 주문은 사진처럼 무인발권기로 대신하고 있었다. 직원들이 가게 규모 대비 많은 편이었으나, 주문이 많은 탓인지 있는 직원들은 다 바빠 보였다.(그럼에도 불친절한 사람은 없어서 좋았다)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가장 유명한 메뉴는 토리빠이탄 라멘과 카라빠이탄 라멘인 듯했다. 느끼한 음식 싫어하는 나는 칼칼해보이는 카라빠이탄 라멘을, 남자친구는 토리빠이탄 라멘을 주문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가게 내부는 꽤 협소하다. 큰 바 테이블 외에는 4인용 테이블 2개(?) 정도만 안쪽에 마련되어 있는 정도였다.
앞치마는 셀프, 김치는 요청해야 주는 듯했다. 개인적으로 먹어보고 나온 입장에서는 라멘이 사람에 따라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 집 라멘은 닭고기 육수를 사용했기 때문에 피클보다는 김치가 더 어울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유감스럽게도 당시에는 생각을 못하고 피클만 곁들였었다.)
드디어 메뉴가 나왔다. 네이버에서 메뉴 설명을 봤을 때는 육수는 같은 걸 쓰고 다대기로 추측되는 양념만 넣느냐 넣지 않느냐의 차이인 줄 알았는데 먹어보니 생각 이상으로 둘의 맛이 차이가 크게 나더라. 다대기의 칼칼한 맛이 아니었다. 다른 조미료를 첨가하여 맛있는 칼칼함을 낸 것 같다.
원래 라멘에 들어있는 계란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것은 촉촉하니 꽤 맛있게 잘 먹었다. 또한, 고기로는 닭가슴살이 들어갔는데 퍽퍽하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는 닭가슴살이었다. 심지어 고기의 중간에 들어가 있는 블랙 페퍼로 인해 허브향(?) 같은 향이 나면서 단순하지 않고 다양한 맛을 내려고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총평 : 느끼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느끼한 것 못 먹는 사람도 자리에서 한 그릇은 다 비울 수 있는 맛있는 라멘!
남자친구의 토리빠이텐도 먹어봤는데 닭 육수 맛이 더 진득하니 느껴졌다. 둘 다 다른 매력으로 맛있어서 추천한다. 다만 느끼한 음식을 잘 못 먹는다면 카라빠이탄 라멘을 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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