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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 영천 보현산댐 출렁다리
    일상/일상 2023. 10. 5. 00:47

    추석날을 맞아 본가가 있는 경상북도 영천으로 내려왔다.

    장장 8시간 30분이라는 어마어마한 귀성길 신기록을 세우며 도착해서 추석을 맞이하고, 추석 다음 날에 친척들과 바람을 쐬고자 영천에서 유명하다는 '보현산댐 출렁다리'를 보러 왔다.

    보현산댐 출렁다리 입구 사진
    보현산댐 출렁다리 입구

    연휴 날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어찌나 많았는지 모른다. ㅎㅎ 

    거리에는 가족 단위의 행인부터 연인들, 어르신들끼리 놀러 오신 것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이 존재했다.

    이번 연휴가 길어서인지 다들 집에만 붙어있지 않고 가까운 명소인 이 곳으로 놀러 온 것 같았다.

    주차장은 입구에 주차할 공간이 많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다~

    출렁다리 통행시간 사진
    출렁다리 통행시간

    보현산댐 출렁다리는 하절기와 동절기 다른 시간대로 운영되니 참고하기 바란다.

    입장은 운영 종료 30분 전까지만 가능하니 이 점 유의하시길!

    낮에 가서 야간조명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전에 이곳을 방문했다는 고모의 말에 의하면

    저녁에 볼 수 있는 조명에 둘러싸인 다리가 상당히 예쁘다는 얘기가 있었다.

    (다음에 또 올 일이 있다면 그때는 내 꼭 조명이 켜진 시간대에 찾아오리...)

    출렁다리 위에서의 전경 사진
    출렁다리 위에서의 전경
    출렁다리 아래 모습 사진
    출렁다리 아래 모습

    날씨가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경치가 너무 좋아서 다리를 건너는 내내 기분이 상쾌했다.

    처음에는 아래에 뻥 뚫린 철제 밑판을 보고는 기겁을 했는데... 

    긴 다리를 건너다보니 어느새 적응해서 잘 걷고 있었다 ㅋㅋ

    (다만 출렁대느라 오묘하게 멀미가 나던 것은 비밀이요 ㅎ)

    출렁다리 너머 보이는 경치 사진출렁다리 너머 보이는 경치 사진
    출렁다리 너머 보이는 경치
    주택가 사진
    주택가

    캬... 지나가는 사람들 경치 좀 보세요. 하늘은 잔뜩 흐린데도 불구하고 멋있지 않나요.

    중간중간에 주의문이 많아서 경치를 구경하면서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주기적으로 떠올리게 해주었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리 중간에 유리로 된 바닥도 작게 있었는데 비가 와서 창이 뿌예서 제대로 안 보였다 ㅠ

    이런 스릴을 즐기는 편인데 아쉽게 되었다... 규모는 굉장히 협소했지만 말이다.

    안전 안내문 사진 1안전 안내문 사진 2
    안전 안내문
    산 중턱의 안개 사진
    산 중턱의 안개

    이건 그냥 산 뒤의 구름이 너무 멋있어서 찍었다. ㅎㅎ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리 사진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리 사진 1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리 사진 2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리 2

    이 출렁다리는 양 끝에 위치한 2개의 전망대를 가지고 있었다.

    확실히 전망대 위로 올라가서 찍으니 전체적으로 다리를 내려다보는 느낌이 좋았다.

    짚라인 이용하는 모습 사진 1짚라인 이용하는 모습 사진 2
    짚라인 이용하는 모습
     짚라인을 지켜보는 사람들 사진 1짚라인을 지켜보는 사람들 사진 2
    짚라인을 지켜보는 사람들

    근처에서 짚라인 운영도 함께 되고 있어서 출렁다리를 건너면서 짚라인 타는 사람들을 옆에서 구경할 수 있다.

    다들 타고 오면 추운지 덜덜덜 떨고 있더라. 가을, 겨울에 타실 분들은 외투 두둑이 입고 탑승하길 권유한다.

    짚라인과 모노레일 안내판 사진
    짚라인과 모노레일 안내판

    가격은 위의 사진을 참고해 주길 바란다. 

    모노레일도 있다고 하던데... 짚라인과 출렁다리 근처에서 보지를 못했다.

    어디 있는 거냐 모노레일...

    참고로 짚라인 이용 시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번거로움을 줄여주고 있는 것 같으니 참고하시라.

    출렁다리 안전수칙 사진
    출렁다리 안전수칙
    보현산댐 출렁다리 입구 사진
    보현산댐 출렁다리 입구

    이상 재미있었던 보현산댐 출렁다리였다. 

    다리의 길이가 꽤 길기 때문에 출렁다리를 무서워하는 분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건너셔야 할 것 같다.

    출렁다리치고는 많이 출렁거리지 않는다며 만만하게 지나가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따라 무서울 순 있는 거니까 ㅎㅎ

    실제로 무서워하시면서 건너시는 분들도 꽤 볼 수 있었다.

    나도 처음엔 겁이 좀 났다. 철제로 되어있어서 왜 출렁다리인 건가 의아했는데 진짜 조금씩 흔들린다...

    하지만 건너다보니 꽤 안정적이고 튼튼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안심하고 마지막까지 건널 수 있었다.

    재미있었다 ^^ 다음에도 영천 올 일 있음 밤 중에 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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